한국 예술가 김아영, 2025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한국 예술가 김아영이 2025년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가상 현실, 게임 엔진,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업으로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탐구해왔다. 이 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예술과 기술 융합 예술가 후원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우수한 예술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상이다. 김아영은 국제 현대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상금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받는다.
현대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는 김아영의 작품
구겐하임 뉴욕 미술관의 부국장 나오미 벡위스(Naomi Beckwith)는 김아영의 작품이 기계와 인간의 융합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조명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인간 경험과 시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I 활용한 예술 창작… 대표작 'Delivery Dancer' 시리즈
김아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디오 예술을 포함해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선보이며, AI가 예술 창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Delivery Dancer'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서울의 여성 배달 라이더와 AI 간의 상호작용을 다룬다. 일부 시나리오는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수상 기념 행사 개최
김아영의 수상을 기념하는 행사는 오는 5월 8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그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 및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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