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을 걷다, 현실이 된 영화 속 영국 여행

🎬 ‘셜록 홈즈’와 '브리저튼'의 배경지를 걸으며, 영국을 여행하다
📍스크린 속 영국, 이제 현실에서 만나요 – 영국관광청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여러분, 혹시 “스크린 투어리즘(Screen Tourism)”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아마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간단히 말하면,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장소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며, 세계 곳곳에서 많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영국이 이 스크린 투어리즘 트렌드를 정조준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Starring GREAT Britai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캠페인이 있습니다. 📣

자, 이번 글에서는 이 캠페인이 어떤 의도로 기획되었고, 여행업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스크린 투어리즘이 가진 마케팅 가치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Starring GREAT Britain’이란?

2025년 3월 27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는 조용한 흥분과 기대감 속에 하나의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영국관광청(VisitBritain)이 주관한 글로벌 관광 캠페인 ‘Starring GREAT Britain’의 한국 론칭 행사였는데요!

이 캠페인의 핵심은 "영국 = 영화 속 배경 = 내가 직접 가 보고 싶은 여행지"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실제로 걸어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마치 스크린 속 세계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겠죠.

이 캠페인 영상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 톰 후퍼가 연출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해요. ‘레미제라블’, ‘킹스 스피치’를 연출한 그가 만들어낸 여행 인스퍼레이션은, 그 자체로도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 어떤 콘텐츠가 등장할까?

이번 ‘Starring GREAT Britain’ 캠페인에는 다음과 같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콘텐츠와 그 촬영지가 연결되었습니다:

  • 셜록 홈즈 – 실제 런던 베이커가
  • 해리포터 – 옥스퍼드, 스코틀랜드, 킹스크로스역 9¾ 플랫폼
  • 브리저튼 – 바스(Bath)의 고풍스러운 거리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
  • 007 – 런던 시내, 스카이폴 속 스코틀랜드 고원
  • 노팅힐 – 포토블라 로드에서의 영화 같은 산책

이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크린 속 영국'의 모습이 현실과 연결되면서, 전통적인 문화 관광을 넘어 감성적인 체험 중심의 트래블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 마케팅 전략적 관점으로 본 캠페인의 의미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캠페인이 영국이 단순한 ‘과거의 역사’를 가진 관광국에서 ‘현대 문화를 소비하는 감성적인 여행지’로 브랜딩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빅벤, 버킹엄 궁전처럼 정형화된 유적지 중심의 마케팅이 많았다면, 이제는 K-콘텐츠 뺨치는 브리티시 콘텐츠를 활용해 ‘내가 보고, 느낀 그 장면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는 감정적 욕구를 자극하고 있어요.

이는 매우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입니다.

특히 한국은 어떻게 보면 타깃국 중에서도 중요한 시장이에요. 영국 대사 콜린 크룩스의 말처럼, 한국은 이미 해리포터, 셜록 홈즈, 브리저튼을 사랑하는 콘텐츠 소비 시장이고, 문화적 공감대가 크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캠페인의 한국 시장 론칭 행사에는 국내 주요 여행사, 랜드사, 플랫폼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실질적인 상품화, 협업 방안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었다고 해요.

📦 실질적인 협업으로 이어지는 B2B 전략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 허유진 소장은 “캠페인을 시작으로 영화·드라마를 테마로 한 관광 상품 개발과 콘텐츠 협업, 공동 마케팅까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것이에요.
이 캠페인은 단순히 영상 한 편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 여행사와 함께하는 테마 코스 개발

예:
→ ‘브리저튼 투어 in 바스’
→ ‘셜록 홈즈 미스터리 워킹 투어 in 런던’
→ ‘해리포터 열차 타보기 in 스코틀랜드’

▶ OTA 플랫폼과의 공동 온라인 마케팅

예:
→ 트립닷컴, 마이리얼트립 등과 함께 테마 패키지를 묶은 런칭 이벤트
→ SNS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내 인생의 장면, 내 여행으로 만드는 광고’

▶ 인플루언서 &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용

예:
→ 여행 유튜버, 영화 유튜버와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 블로거 체험단 통해 실제 스크린 촬영지 소개

이처럼,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여행상품 개발과 콘텐츠 협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현대 관광 마케팅에서 지향해야 할 좋은 B2B 협업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감성 소비 시대, 감동을 파는 여행 마케팅

이제 여행은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내는 '체험'이 되었어요. ‘Starring GREAT Britain’ 캠페인은 바로 이 트렌드 속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거죠.

여러분도 ‘스크린 속 장면’을 떠올려 본 적 있으시죠?

‘나는 왜 travel이 아니라 vacation을 원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겠네요. 영화 한 편이 우리의 감정을 흔들고, 이제 그것이 실제 발걸음을 이끌게 되는 시대 – 그 중심에 이 캠페인이 서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관광 마케팅에 주는 인사이트

영국관광청의 ‘Starring GREAT Britain’ 캠페인은 단순한 이슈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것은 감성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잡고, 이를 현실 여행과 연결하는 브랜드 전략이에요.

앞으로 관광 마케팅을 기획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 우리 브랜드는 어떤 ‘감정’을 자극하고 있나요?
✔ 고객이 콘텐츠를 통해 '그곳에 가고 싶다'는 열망을 느낄 수 있을까요?
✔ 여행지의 '스토리'는 어떻게 브랜딩되고 있나요?

이 캠페인은 그 해답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며, 더 많은 국가, 기업, 지역 브랜딩 전략에서도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번 여행 마케팅 기획서 앞장에 이런 문장을 한 줄 적어보면 어떨까요?

“스크린에서 감탄하던 그 장면, 이제 직접 걸어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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